현대차 조지아 공장 이름은 ‘메타플랜트’

메타버스 가상공장 현실로 완벽히 구현…조지아주 “고용 지원”

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 사바나 인근 브라이언카운티에 건설중인 전기차 공장의 이름이 ‘메타플랜트 아메리카'(Metaplant America LLC)’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29일 조지아주 노동부(GDOL)는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차 그룹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과 협력해 8000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하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시설은 최첨단 스마트 공장”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에 건설하는 메타플랜트는 연산 30만대 규모이며 2025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차가 새로운 공장을 메타플랜트로 명명한 이유는 3차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구현되는 디지털 가상공장을 현실로 옮겼다는 의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명칭은 정의선 회장 주도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현대차 그룹의 미래 전략을 담은 것으로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공장을 ‘기가팩토리’로 명명한 것과 비슷한 맥락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상연 대표기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난 5월 20일 조지아 전기차 공장 설립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브라이언 켐프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