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연방 상원선거는 ‘돈잔치’

선거출마자 1월31일까지 모금액 모두 신고해야

퍼듀 의원 800만불 모금, 로플러 “2천만불 마련”

올해 11월 실시되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조지아주 현역인 데이빗 퍼듀와 켈리 로플러(이상 공화)의원이 넉넉한 ‘실탄’으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다.

조지아주 선거법에 따라 올해 11월 선거에 출마하는 공직 후보들은 1월31일까지 모금된 기부금 총액을 주정부 선거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우선 데이빗 퍼듀 의원은 지난 4분기에만 250만달러를 모금하는 등 총 800만달러를 자신의 캠페인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주당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를 모금한 존 오소프의 230만달러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다른 민주당 후보인 사라 아미코와 테레사 톰린슨은 아직 모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달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 의해 자니 아이잭슨 의원 후임으로 임명된 켈리 로플러 의원은 갑부답게 자신이 500만달러를 내놓고 외부 기부도 45만달러를 받아 현재 545만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플러는 민주당 후보와의 경쟁 이전에 예비선거(primary)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더그 콜린스 연방 하원의원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입장이다. 로플러는 취임 당시 “개인 자금으로 2000만달러 이상을 선거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여서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돈잔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켈리 로플러 의원/ loeffler.senate.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