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만취한 채 골프카트 몰다 체포

“카트 운전 합법…뉴스서 봤다” 주장…가방에서 위스키병 발각

플로리다 여성이 I-95 고속도로 선상에서 음주 상태로 골프 카트를 운전하다 체포됐다.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30일 중부 브레바드 카운티 I-95 북쪽 고속도로에서 골프 카트가 달리고 있다는 운전자들의 신고를 접수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순찰대는 갓길에 정차한 중형 트럭 한 대와 근처에 세워진 골프 카트를 발견했다.

트럭 운전사는 순찰대에게 고속도로에서 골프 카트를 몰던 여성이 정신을 잃는 모습을 발견하고 갓길로 여성을 인도해 냈으며 여성이 다시 고속도로로 골프 카트를 타고 나가려 해 차 열쇠를 빼앗은 사실을 설명했다.

여성의 신원은 다이앤 호크(58)로 밝혀졌다.

호크는 자초지종을 묻는 순찰대에 “I-95 고속도로 선상에서 골프 카트를 운전하는 것은 합법이다. 뉴스에서 봤다”는 황당한 대답을 한 것으로 보고됐다.

호크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한 순찰대는 차 내부를 살펴보다 가방에서 개봉된 ‘잭 대니얼 테네시 파이어’ 위스키 병을 발견했지만 호크가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안전 이유로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크는 곧장 브레바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브레바드 카운티 셰리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