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늘었지만 입원기간은 짧아졌다”

메트로 애틀랜타 병원들, 코로나19에 병상부족

다행히 퇴원시기 빨라져 최악의 상황은 모면해

“환자 연령대 낮아지고 의료진 대응 방법 개선”

“우리는 코로나19 환자 재폭발을 ‘메모리얼 데이 효과’라고 부르고 있어요”

조지아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부터 폭증하기 시작하면서 주요 병원들의 입원환자도 늘어나 병상부족 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귀넷을 비롯한 메트로 카운티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귀넷카운티 스넬빌에 위치한 이스트사이드 병원의 트렌트 린드 원장은 WSB-TV에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메모리얼 데이 연휴 이후 급증하고 있다”면서 “현재 48개 ICU(중환자실) 병상 가운데 절반이 코로나19 관련 환자들이다”라고 말했다.

린드 원장은 “다행히 4월이나 5월에 비해 환자들의 평균 입원 기간이 짧아져 최악의 상황은 피하고 있다”면서 “입원 환자들의 연령대가 낮아졌고 무엇보다 의료진의 코로나19 환자 대응방법이 크게 개선돼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확진자와 중증 환자가 지금같은 추세로 늘어날 경우 결국 병상 부족으로 인한 인명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현재 조지아주의 ICU 병상은 전체의 12%만이 이용 가능한 상태다.

이스트사이드 병원 전경/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