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20인 이하 비즈니스만 융자해준다”

연방 하원, ‘진짜 스몰비즈니스’ 구제법안 상정

500억불 배정해 소규모 ‘동네업소’ 융자 집중

초소형 스몰비즈니스를 위한 전용 융자 프로그램 법안이 연방 하원에 상정돼 통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댄 킬디(민주, 미시간) 의원이 발의한 15일 발의한 이 법안은 500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해 직원 20인 이하(저소득층 거주지역은 50인 이하)의 스몰비즈니스에게 코로나19 구제자금을 융자해주는 내용이다.

해당 융자는 SBA와 은행들을 통한 PPP 융자와는 달리 주정부와 로컬정부가 지정한 커뮤니티 개발 펀드를 통해 신청 및 지급이 이뤄진다. 킬디 의원은 “은행과 돈독한 거래관계를 맺지 못한 동네 이발소와 커피숍, 식당, 주점 등은 PPP 융자의 혜택에서 사실상 제외됐다”면서 “이러한 간격을 채울 수 있는 진짜 스몰비즈니스 구제법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법안에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코리 부커 의원을 비롯해 공화당 소속 의원들까지 속속 공동발의자로 참여해 초당파적인 대책으 상정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전국의 시장 100여명도 이 법안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이 법안이 상정된 15일 연방 하원이 3조달러 규모의 제5차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키는 바람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킬디 의원은 “솔직히 이 법안이 현실화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다음 열차가 플랫폼을 떠날 때 동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방 하원/house.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