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신규 확진 1900명…사상 최고

하루 2천명 감염 눈앞…총 확진자 7만2995명

조지아주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다시 최고치를 기록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

조지아주 보건부의 26일 오후 3시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7만2995명으로 전날보다 1900명 증가했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23일 18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24일과 25일에도 1700명을 넘어섰었다. 특히 최근 4일간 7000명 이상이 급증하며 다시 팬데믹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귀넷카운티는 이날 240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7463명으로 늘어났다. 풀턴카운티도 이날 187명이 늘어나며 총 6350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디캡카운티 5322명 (+64명), 캅카운티 4433명(+86명), 홀카운티 3075명(+27명), 도허티카운티 1873명(+3명) 순이었다.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트룹카운티는 이날 44명이 늘어나며 1277명을 기록했다.

현재 입원 환자 숫자는 49명이 늘어나며 1184명을 기록했다. 현재 조지아주 전체 ICU(중환자실) 병상 2899개 가운데 743개(26%)만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호흡기는 전체 2808개 가운데 864개(31%)가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5명이 늘어나며 2770명이 됐다. 풀턴카운티가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나 3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캅카운티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238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귀넷카운티와 디캡카운티는 전날보다 각 1명과 3명이 늘어난 168명과 171명으로 집계됐다. 도허티카운티도 전날과 같은 154명이었다.

인종별로는 백인 확진자가 전날보다 636명 늘어난 2만48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26명이 늘어난 흑인이 2만16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아시안은 24명이 늘어난 1151명이었고 1만9682명은 인종이 알려지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전체 일일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젊은 층의 확산세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는 전날보다 무려 619명이 늘어난 1만4671명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40대가 1만1976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50대는 223명 늘어난 1만1724명, 30대는 360명 늘어난 1만1999명 등이었다. 이밖에 60대 8568명, 70대와 80대 이상은 각각 5268명과 4541명 순이었다.

이밖에 10~17세 청소년 감염자도 91명이 늘어나며 2434명이나 됐다. 유아 및 어린이 확진자는 전날보다 74명 늘어난 1579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