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사망자 81명…역대 2번째

플로리다주 ‘복사판’…확진자는 15만명 넘어서

조지아주의 코로나19 확산추세와 세계 최악의 진앙인 플로리다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조지아주 보건부가 발표한 22일 오후 3시 현재 통계에 따르면 이날 조지아주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81명으로 전날의 78명보다 3명이 늘어났다. 81명은 조지아주 보건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20일 기록된 94명에 이어 가장 많은 일일 사망자이다.

사망자는 풀턴카운티가 전날보다 2명 늘어난 3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캅카운티는 전날보다 7명 많은 274명을 기록했다. 귀넷카운티는 5명이 늘어난 209명, 디캡카운티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196명으로 집계됐다.

플로리다주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확진자가 폭증하자 “젊은 층이 많이 감염돼 사망자는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1~2주 후 병원 입원환자가 급증해 병상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결국 사망자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

주 전역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314명이 늘어난 15만2302명으로 15만명 대를 넘어섰다. PCR/분자 진단검사는 총 2만1553건의 결과가 나왔고 이 가운데 12.3%가 양성반응 판정을 받았다.

풀턴카운티는 이날 390명이 늘어나며 1만4169명으로 귀넷카운티를 추월했다. 귀넷카운티는 전날 보다 280명이 늘어나며 1만4099명이 됐다. 디캡카운티는 253명이 늘어나며 1만203명이 됐고 이어 캅카운티 8966명(+207명), 홀카운티 4620명(+92명), 채텀카운티 3723명(+120명), 클레이턴카운티 3630명(+82명) 순이었다. 사바나시가 포함된 채텀카운티는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새로운 핫스팟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입원 환자 숫자는 24명이 줄어들며 3179명을 기록했다. 현재 중환자실(ICU) 병상은 총 2935개 가운데 396개(13%)만 남아있으며 인공호흡기는 전체 2814개 가운데 1182개(42%)가 사융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