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탓…귀넷에 쓰레기 쌓여간다

대큘라 등 일부 지역 지난달부터 재활용 쓰레기 픽업 안해

오미크론 확산으로 귀넷카운티 일부 지역에서 수주 동안 쓰레기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활용품 쓰레기를 집 앞에 내놓았지만 수거 업체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바람에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큘라 지역에 거주하는 타샤 알렌씨는 “주택 단지 내 여러 집들 앞에 상자와 매트리스 등 재활용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지만 지난해 12월 11일 이후 수거 업체가 수거해 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귀넷카운티 당국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쓰레기 수거 업체 ‘리퍼블릭 서비스(Republic Service)’가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업체는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인력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업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귀넷 주민들은 서비스 중단 기간 동안 재활용 쓰레기 처리를 위해 로렌스빌 커티스 로드(Curtis Road) 선상에 위치한 재활용품 수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귀넷카운티 한 주택 단지에서 재활용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