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여름캠프서 어린이 성추행 ‘충격’

웨스트엔드 안식교회 운영 캠프…10세 소녀도 피해

애틀랜타 경찰(APD)은 16일 “지난 2016~2018년 애틀랜타 웨스트엔드 서머캠프에서 발생한 어린이 성추행 사건을 수사해 용의자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AJC에 따르면 APD 특수범죄수사과(SVU) 펠리시아 클랙스턴 경감은 이날 “지난 2월 여성 1명이 ‘손녀가 2018년 웨스트엔드 캠프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수사가 시작됐다”면서 “수사결과 2년여에 걸쳐 성추행이 이어졌으며 현재까지 3명의 피해 소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를 한 피해소녀는 당시 10세 생일이 지나지 않았으며 50대 남성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소녀가 이러한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 신고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용의자가 이 캠프를 운영하는 웨스트엔드 제7안식일 교회 소속이라고 밝혔다. 클랙스턴 경감은 “너무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건”이라면서 “정확한 피해자 숫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웨스트엔드 패밀리 라이프 센터/11 alive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