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스파 총격범 심리 30일로 연기

11 얼라이브 “담당 변호사 코로나19 노출”…유죄 인부 미뤄져

오는 23일 애틀랜타 풀턴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애틀랜타 스파 연쇄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에 대한 유죄 인부 신문(arraignment)이 담당 변호사의 코로나19 노출로 30일로 1주일 연기됐다.

애틀랜타 지역 방송인 11 얼라이브는 20일 오후 단독기사를 통해 “풀턴카운티 고등법원 우랄 글랜빌 판사는 피고인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신문을 30일로 연기했다”면서 “피고인 측 변호인이 코로나19에 노출돼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라고 보도했다. ▶11 얼라이브 기사 링크

11얼라이브가 입수한 법원 명령에는 검찰과 피고측은 로버트 애런 롱에 대한 신문 일정을 8월 30일 오전 9시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고 적혀 있으며 글랜빌 판사는 20일 이 명령에 서명했다.

롱은 애틀랜타와 체로키 카운티의 3개 아시안 운영 스파에서 총격을 벌여 한인여성 4명을 포함한 8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체로키카운티에서 4명의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롱은 풀턴카운티에서 한인여성 피해자 4명에 대한 유죄 인정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체포 당시의 로버트 애런 롱/Crisp County Sheriff’s 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