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대사 “스톡홀름 곧 집단면역 도달”

NPR 방송 출연…”수도 주민 30% 면역 능력 갖춰”

주미 스웨덴 대사가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자국의 집단면역(herd immunity) 정책을 설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린 울리카 올로프스도터 대사는 지난 26일 NPR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수도 스톡홀름이 이르면 5월초, 늦어도 수주내에 집단면역 상태에 도달한다”고 말했다.

올로프스도터 대사는 “스톡홀름 주민의 약 30%가 면역력을 갖고 다른 사람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 레벨이 됐다”고 설명했다.

NPR은 이 인터뷰를 소개하면서 “집단면역은 백신접종이나 자가치유를 통해 인구의 다수가 특정 전염병에 면역력을 갖게되는 상태”라면서 “일부 연구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60%가 면역력을 갖게 되면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소멸된다”고 설명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일부 질병은 면역력을 갖춘 인구 비율이 70~90%에 이르러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홍역이 가장 높은 면역력 비율을 요구하는 질병 가운데 하나이다.

이 대학 집시앰버 소우자 감염학과 교수는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미국에서는 내년이나 내후년에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시간을 벌면서 백신을 개발해 접종하는 것이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더 희망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카린 올로프스도터 대사/ 위키미디어 자료사진 Author Fuzhea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