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거부하는 직원 신고하세요”

오하이오주 ‘부당 실업수당 신고’ 웹사이트 개설

고용주 요청 거부, 자발적 사직 가려내 수당 박탈

실업수당을 수령하기 위해 직장의 복귀 요청을 거부하는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주정부들이 특단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오하이이주 노동부는 5일 “실업수당 부당 수령자 신고를 위한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했다”면서 “고용주의 복직 요청을 거부하거나 본인이 자발적으로 사직한 뒤 해고당했다면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오하이오주는 4일 사무실과 건설, 제조업 분야부터 경제 재개를 시작했지만 “실업수당 때문에 직원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업주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이같은 전용 신고 사이트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인터넷 매체인 클리블랜드닷컴에 따르면 노동부는 직원들의 실업수당을 신청한 고용주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오하이오주법은 적절한 일자리의 오퍼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둔 사람에게는 실업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특히 웹사이트의 이름은 ‘코로나-19 사기(Fraud)’라고 붙여져 부당하게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들에게는 형사처벌도 가능하다는 의미를 전하고 있다.

신고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