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100만명 넘은 날 사망자 최고치

조지아주 101만명 최소한 1차 접종…35만명은 2차 완료

코로나 사망자 187명으로 ‘최악’…다행히 확산세는 주춤

조지아주에서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2일 “오늘까지 101만521명이 최소한 1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조지아 주민은 34만8561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보건부는 “오후 6시 현재 공급받은 백신의 76.7%에 해당하는 140만여 도즈에 대한 접종을 마쳤다”면서 “12일 하루에만 5만4000여명에게 접종이 이뤄지는 등 백신접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아주는 기존 크로거와 퍼블릭스, 잉글스, 월마트에 이어 대형 약국체인인 CVS와 협력해 조지아주 12개 매장에서 백신접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조지아주에서는 187명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발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 6일 기록한 177명이었다. 조지아주 보건부는 “사망자 보고가 지연되면서 기존에 누락됐던 사망 집계가 한꺼번에 이뤄져서 나온 수치”라면서 “다행히 감염 확산세는 눈에 띄게 진정됐으며 검사대비 양성률도 10% 이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