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성공 로드맵에 집중해야”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GCU 경영대학 학생 대상 특강

12일 조지아주립대(GSU) 경영대학 에드 베이커 교수가 비즈니스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에 성공한 기업인을 초청해 온라인(ZOOM)을 통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강사는 애틀랜타한인회장 등을 역임한 한인사회 원로인 박선근 GBM 대표(한미우호협회장)로 개인적인 성공담과 함께 인적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난 46년간 미국 생활을 통해 꿈꾸고 실천했던 이민 1세대의 비전과 꿈을 나눴다.

이날 강연에는 24명의 학생과 청강생들이 온라인(줌)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참여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9월 가을학기에도 같은 클래스에서 강의를 했다.

박 회장은 “1974년 도미후 단돈 200달러와 짧은 영어실력을 갖고 이민자로 실패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당시 시급 1달러80센트를 받으며 성공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고 전하고 지난 46년간 미국 생활을 통해 꿈꾸고 실천했던 이민 1세대의 비전과 꿈을 젊은 차세대들과 나눴다.

그는 “지난 23년간 미국내 최고 청소 용역업체 가운데 하나인 GBM을 시작으로 성실근면을 통해 연 소득세 100만달러 납세자가 됐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이어 ‘써니(자신의 영어이름)가 할 수 있으면, 여러분도 할 수 있다(If Sunny Can, you can)’면서 “지금 이 시간이 그냥 흘러갈 시간일 수도 있지만 여러분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6.25전쟁 당시 미국은 한국을 위해 싸웠을 뿐만 아니라 전쟁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관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미국의 가치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해 이민을 결심했고 미국이 나에게 준 기회를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잘 활용해 나중에 꼭 이 나라에 되갚자는 자세로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젊은 세대들도 나같은 성공을 누릴 수 있도록 유스 챌린지 아카데미, 좋은이웃되기 운동 등을 펼쳐 왔다”면서 “자신이 마련한 로드맵에 매일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세대들은 충분히 나같은 성공을 누릴 수 있다”며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박 회장의 삶과 철학,경영마인드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강의에 참석한 썬박 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벌레박사 대표)는 “한인사회 원로가 조지아주 대표대학의 경영학과 특강을 하는 자리에 직접 참석해 강의 내내 설레었다”면서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기 충분했고, 비즈니스 선배에게 한수 배우기위해 집중해서 경청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미국을 이끌어 나갈 청년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는 모습에서 한국인의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며 “좋은 강의에 한인 커뮤니티에도 참여 할수 있도록 준비해준 조지아주립대와 관련 정보를 제공해준 애틀랜타 K 뉴스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지난해 조지아공공정책재단(Georgia Public Policy Foundation)이 수여하는 2020년도 자유수호상(2020 Freedom Award) 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박선근 회장의 강연 모습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