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지아주 유권자 700만명 돌파…아시안 17만명

주내무부 통계 입수…4년전 대선에 비해 40만명 증가

귀넷 아시안 5만2천명, 카운티 전체 유권자 9.4%차지

풀턴카운티 2만7천명, 캅 1만7천명, 디캡 1만6천명 순

지난 5일 등록이 마감된 조지아주의 2020 대통령선거 유권자가 7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6일 입수한 조지아주 내무부 유권자 등록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총 등록 유권자는 700만23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 대선 당시의 663만7939명에 비해 40만명 가량 늘어난 수치이며 2018년 중간선거의 693만5816명에 비해서도 약 7만명 증가한 것이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370만5910명으로 전체의 52.9%로 여전히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흑인이 209만9985명으로 30%를 차지했다. 아시아계는 총 17만6589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2.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히스패닉계는 아시안보다 많은 24만4747명으로 전체의 3.4%였다.

한인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귀넷카운티의 경우 전체 유권자는 56만1236명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아시아계는 5만2505명으로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귀넷 유권자 10명 가운데 1명은 아시안인 셈이다.

풀턴카운티의 경우 전체 유권자 78만9687명 가운데 아시아계는 2만7210명으로 전체의 3.4%에 불과했다. 이어 캅카운티의 아시안 유권자가 1만7390명, 디캡이 1만680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사이스카운티는 아시안 유권자가 1만1514명으로 전체 15만8732명 가운데 7.2%를 차지해 귀넷카운티 다음으로 아시아계 비중이 높았다.

귀넷카운티의 아시안 유권자를 연령별로 구분하면 65세 이상이 86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8~24세가 7682명, 25~29세가 520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2만5934명, 여성이 2만6871명이었으며 240명은 성별 미상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시아계 유권자가 가장 적은 카운티는 휠러카운티로 1명의 여성 아시안 유권자가 거주하고 있었고 웹스터와 탈리아페로 카운티에는 각각 2명의 아시안 유권자가 살고 있었다.

이상연 대표기자

온라인 유권자 등록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