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고교 과목선택, 어떻게 해야 하나?

[미국 대학입시 컨설턴트 에밀리 홍 원장의 ‘명문대 입시 가이드’]

                           에밀리 홍 원장

*에밀리 홍 원장의 버클리 아카데미가 제공하는 대입 카운슬링, SAT/ACT 클래스, 전과목 투터링 관련 정보는 www.Berkeley2Academy.com(링크) 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메일 b2agateway@gmail.com/편집자주

 

대학 입시에서 내신성적(GPA)과 과목선택은 제일 중요한 요소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대학들이 임시로 테스트 옵셔널 제도를 도입하고 나서는 더욱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능력을 판단할수 있는 유일한 도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대학들은 항상 학생의 GPA와 더불어 학생이 들은 코스들의 난이도를 봅니다. 예를 들어서 비교적 쉬운 AP과목인 AP Stats, AP Environmental Science 등등의 코스 위주로 수업을 선택해 GPA가 높다면 어려운 AP 과목을 듣는 바람에 GPA가 비교적 낮은 학생에 비해 입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해석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어려운 과목만 신청해도 학생의 GPA에 타격을 입을수 있으니 학생 개개인의 학업능력과 시간관리 스킬을 고려해서 도전적이면서도 소화할 수 있는 코스들을 선택하는게 현명합니다.

고교 과정을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과 고려해야할 사항들, 그리고 저희 버클리 학원에서 대입 카운슬링 관리를 받는 학원생들과 학부모님들게 제가 추천하는 ‘코스 난이도와 GPA, 둘 다 잡을수 있는 노하우’ 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자녀가 재학중인 하이스쿨의 GPA 계산법을 알아두세요!

하이스쿨마다 GPA 계산하는 방식이 각기 다르지만 대부분의 하이스쿨은 어려운 과목을 들을수록 더 GPA 가 높게 나오는 Weighted GPA 시스템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런 학교에서는 레귤러 코스에서 A를 맞으면 4.0 이지만 Honors 코스나 AP/IB 코스에서 A 를 맞으면 5.0 에서 6.0 까지도 올라갈수 있도록 GPA 를 환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Honors나 AP/IB 코스에서 B이상만 나와 준다면 레귤러에서 A 받는것 보다 GPA 도 잘 나오고 대학들에게 높은 학업난이도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점은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학기당 7-8 코스를 신청할수 있는데 이중에 AP 나 Honors 레벨로 들을수 있는 과목들은 대부분 주요 과목 (Core Subjects, 수학, 과학, 영어, 소셜스터디, 외국어) 뿐이기 때문에 학기당 2-3개 정도는 레귤러 레벨의 코스를 들어야 하는것 입니다. 그리고 하이스쿨 졸업 필수 과목인 PE, Art, Music, Technology와 액티비티와 관련된 코스들 (예: Robotics, Debate, Band, Sports 등)은 주로 레귤러 레벨이기 때문에 학생의 전체 GPA 를 끌어내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액티비티가 좋아도 레귤러 레벨의 클래스를 듣는 것을 최소화 해야 하고 하이스쿨 졸업 필수 과목들은 GPA 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듣는 방법이 있습니다.

2. ‘코스 카탈로그’ 를 통해 과목옵션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어떤 과목을 사전에 들어야 하는지 계획해 놓으세요!

특히 9-10 학년 학생들이 자주하는 실수는 필수 사전 과목을 미리 듣지 않아서 원하는 과목이나 액티비티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 입니다. 예를 들어 Yearbook 이나 Newspaper 팀에 들어가려면 주로 9학년때 Journalism 코스를 필수로 들어야 합니다. AP Physics 1 를 듣기 위해서는 Algebra II 를 이미 마쳤거나 함께 들어야 합니다.

올해 가을에 하이스쿨에 올라가는 학생들은 특히 9학년에 선택한 과목들이 하이스쿨 4년동안 들을 과목의 진도를 정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탑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9학년에 Algebra II 를 들어서 11학년에 AP Calculus 를 들을수 있는 트랙에 있습니다.

외국어도 레벨 1 은 하이스쿨에서는 레귤러 레벨로 들어야 해서 GPA가 깎이게 되니 되도록 레벨 1을 미들스쿨에서 마치고 그렇지 못했다면 대학의 Credit by Exam 을 통해 통과해서 Pre-AP 레벨 2 로 9학년을 시작하길 권장합니다.

3. 목표하는 대학과 전공에 도움이 되는 코스위주로 선택하세요!

대학입학 사정관들이 코스 선택에서 확인하려는 3가지 의도는 첫째는 학업능력, 둘째는 도전정신, 셋째는 전공과목에 대한 관심과 열정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많은 AP/IB 과목들을 들어서 학점을 잘 받는게 중요하고 또한 쉬운 과목 보다는 어려운 AP/IB 과목에 도전해서 도전정신과 근면성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학생의 전공을 뒷받침 해줄 과목 위주로 들어야 지원 전공에 대한 진정성과 포텐셜을 증명해 줄수 있겠죠.

예를 들어 기본적으로 CS를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9학년때 부터 AP Computer Science를 들어서 하이스쿨 4년 내내 CS 과목을 듣길 권장합니다. 그리고 Math 는 11학년때 AP Calculus BC 를 듣고 12학년에는 Multivariable Calculus 나 Linear Algebra 를 들어야 탑 CS 프로그램 입시에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비즈니스 전공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수학과 인문학을 둘다 잘해야 하니 Math 와 English, 그리고 Social Studies 과목들 까지 골고루 AP 레벨로 듣고 높은 점수를 받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에밀리 홍 원장은?
-UC Berkeley (Psychology & Integrative Biology, B.A.), Fuller Graduate School of Psychology (Clinical Psychology, M.A.)
-Co-Founder & Director of College Admissions Consulting, Berkeley² Academy
-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 Admission Counseling Member
“우리 아이의 교육 – 어떤게 정답인지, 그리고 잘 하고 있는건지, 항상 불안하기 마련입니다. 건강 문제는 의사, 법률 문제는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하듯, 아이의 교육 문제, 특히 대학입시 준비에는 대학 입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꿈에 그리는 대학의 높은 문턱을 넘을수 있는 노하우를 알고 있는 대학 입시 전문가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가이드와 함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크게 그려보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