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5월1일까지 휴업”…현대-기아는?

앨라배마 링컨공장 포함…”상황 지켜보며 결정”

일본 자동차업체인 혼다자동차가 앨라배마 링컨 공장을 포함한 모든 북미 생산시설의 휴업을 연장해 5월1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혼다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한 현재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평가한 결과 미국과 캐나다의 생산 공정을 다시 한번 조정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모든 북미 생산시설의 휴업을 5월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3일 휴업에 들어간 혼다는 당초 4월7일까지만 생산을 중단하고 8일부터 가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었다. 혼다차를 비롯한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코로나19으로 인한 수요 급감으로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

이에 따라 13일 공장을 재가동하겠다고 밝힌 현대와 기아차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와 기아차는 “아직 13일 조업 재개 방침은 바뀌지 않았지만 여러가지 상황들을 모니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KMMG)도 결국 휴업을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HMMA에서는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원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혼다 앨라배마 공장 조업 모습/HM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