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자 자율주행 오로라, 스팩과 합병 합의”

자율주행 트럭 제조 스타트업…상장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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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이 전략 투자한 미국의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Aurora)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 와이'(Reinvent Technology Partners Y)와의 합병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합병이 이르면 금명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스팩은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명목상 회사(페이퍼컴퍼니)로 유망 기업을 인수해 이익을 얻고 인수 대상 기업은 스팩을 통해 간편하게 상장할 수 있다.

오로라는 현대차·기아와 2018년부터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019년 6월 오로라에 대한 전략투자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아마존도 오로라의 주요 투자자다. 오로라는 지난 3월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기 위해 볼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