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첨단소재, 앨라배마 투자 확대

오펠라이카 공장 3200만불 투자해 128명 추가고용

앨라배마 오펠라이카에 위치한 한화첨단소재 미국공장(Hanwha Advanced Materials America)이 3200만달러를 투자해 128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한다.

게리 풀러 오펠라이카 시장은 19일 공식성명을 통해 “한화가 향후 3년간 추가 투자를 통해 128명을 새롭게 고용한다”고 밝혔다.

한화첨단소재는 미국에 4개 공장을 갖고 있는데 앨라배마 오펠라이카 공장이 이 가운데 가장 큰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첨단소재 오펠라이카 공장은 몽고메리 현대차 공장과 웨스트포인트 기아차 공장에 헤드라이너와 차량 하부 쉴드, 범퍼 빔 등의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2017년 2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는데 19일 발표는 이 프로젝트를 확대해 투자규모를 크게 늘린 것이다. 오펠라이카시 로리 헐리 경제개발국장은 “이렇게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지는 것은 우리 커뮤니티의 친 비즈니스 환경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풀러 시장은 이날 한화첨단소재와 함께 미국 최대 목재회사 가운데 하나인 웨스트 프레이저(West Fraser)가 4300만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목재 가공공장을 오펠라이카시에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미국내 45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오펠라이카 공장에서는 100~200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풀러 시장은 “오늘 하루에만 총 7500만달러 상당의 투자가 오펠라이카시에 집중됐다”면서 “두 회사 모두 뛰어난 경영진이 올바른 선택을 했으며 오펠라이카시는 이러한 파트너십을 소중히 여기며 두 기업이 성장하는데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 경량소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와 버지니아를 비롯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체코 등에 해외법인을 세우고 자동차 부품 생산 및 공급을 위한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차 외에도 GM, 포드, 도요타, 폭스바겐 등에 경량화 부품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첨단소재 앨라배마 공장/한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