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택배 10개중 1개는 제 시간에 안온다

정시 배달률 업계 꼴찌…귀넷카운티 특히 심각해

노크로스 배송센터는 ‘블랙홀’…본사 “시정하겠다”

테네시주 멤피스에 본사를 둔 대형 배송업체 페덱스(Fedex)가 심각한 배송 지연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AJC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의 노크로스 페덱스 배송센터는 전국에서도 가장 악명이 높을 정도로 처리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보자들은 “이곳으로 배달된 택배와 우편물들은 마치 블랙홀에 빠진 것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페덱스 본사는 “온라인 쇼핑 물품 급증으로 노크로스 지역에 대한 배송이 일시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불편에 사과하며 정상적인 서비스를 위해 긴급 대책을 세우겠다”고 답변했다.

택배 트래킹 소프트웨어 업체인 쉽매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2~22일 페덱스의 정시 배달률은 90.1%로 USPS의 93.4%에도 뒤지며 업계 꼴찌를 차지했다. 반면 애틀랜타 본사의 UPS는 95.7%로 가장 높았다. 페덱스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정시배달률은 96~97% 수준이었다.

newsroom.fede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