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2분기 미국 GDP, 20~30% 위축될 수도”

CBS ’60분’서 전망…”3분기에는 성장 회복”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올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30% 이상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17일 방송된 CBS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올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쉽게 20%대에서 30%대까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에는 성장이 있을 것이란 게 합리적인 기대”라며 올 3분기에는 성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실업률이 20~25%까지 오를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정점이 그러한 수치일 수 있다”라면서도 ‘제2의 대공황’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는 회복될 것”이라며 “(침체가 시작되기 전인)지난 2월보다 좋은 상황에 있게 될 것으로 믿는다. 그렇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오른쪽)/White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