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 결과 승복 안할 수도”

폭스뉴스 인터뷰서 “승복여부 지금 말못한다”

바이든 “백악관 무단 침입한 사람 끌어낼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처음으로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폭스뉴스 앵커 크리스 월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편투표가 조작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나는 좋은 패자(good loser)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월러스가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냐”고 직접적으로 묻자 그는 “지켜보겠다(I have to see)”라고 답했다.

월러스는 다시 “직접적인 답을 달라. 선거결과에 승복할 것이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예라고도, 아니라고도 말하지 않겠다. 지난 선거에서도 그랬다. 지켜보겠다”고 대답을 회피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선거본부의 앤드류 베이츠 대변인은 “미국 시민들이 선거결과를 결정할 것이며 미국 정부는 백악관에 무단침입한 사람(trespasser)을 완벽하게 끌어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18일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갖는 트럼프 대통령.https://twitter.com/dcexaminer/status/1284867392904892422?s=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