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첫 전자담배 관련 사망자 발생

주보건국 “35세 남성 25일 숨져…환자는 9명”

조지아주에서 처음으로 전자담배(e-시가렛) 흡연 관련 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조지아주 보건국(GDPH)은 25일 “메트로 지역이 아닌 조지아주 한 도시에 거주하는 35세 남성이 전자담배 흡연(vaping)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보건국은 “사망자는 니코틴이 함유된 전자담배를 애용하는 사람이었고 마리화나 성분이 들어간 THC를 흡입한 기록은 없다”고 밝혔다.

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조지아주에서는 전자담배 관련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자를 포함해 9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감염경로가 뚜렷하지 않은 폐렴 증상을 보였다.

이들 환자의 연령은 18세에서 68세 사이이며 중간 연령은 26세이다. 9명중 사망자를 포함해 7명이 남성이고 2명이 여성이다.

연방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500명 이상의 전자담배 관련 환자가 보고됐으며 최소한 8명이 사망했다.

전자담배 흡연 모습./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