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내무부 “부재자투표 오보 조사”

조던 푸크스 차관, 아시아계 제이 린 후보에 직접 요청해

주정부, 한인언론 조사는 처음…허위자료 출처조사 주목

오는 6월 9일 열리는 조지아주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일부 한인 미디어에 허위 부재자 투표 결과가 보도(본보 기사 링크)된 것과 관련, 선거 관할 기관인 조지아주 내무부(SOS)가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6일 공화당 아시아계 후보의 대표격인 제이 린 주하원의원 후보는 “조던 푸크스 내무부 차관이 직접 전화해 부정확한 부재자투표 보도를 한 한인언론사를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지아 주정부가 한인 미디어의 잘못된 보도를 문제삼아 직접 확인에 나선 것은 초유의 사건이며 특히 선거규정 위반 여부와도 관련이 있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이 린 후보는 이날 제7지구에 출마하는 리치 맥코믹 연방하원 후보(공화) 오피스에 이 사실을 알렸고, 이날 저녁 푸크스 차관에게 오보를 낸 2개 한인 언론사의 명단을 제출했다고 전해왔다.

해당 미디어들은 지난 4일 현재 조지아주 제7지구 연방하원 공화당 후보 프라이머리와 관련, 집계도 되지 않은 부재자 투표 결과에 대해 한 잡지의 시험 데이터를 근거로 유진철 후보가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내무부는 우선 1단계로 이들 언론사에 부정확한 보도에 대한 경고와 함께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무부 차관이 직접 이번 케이스를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된 부재자 투표결과 자료에 대한 출처 조사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Jordan Fuchs 조지아주 내무부 차관/SOS
리치 맥코믹 오피스에 전달된 협조 요청

 

맥코믹 후보 오피스에 전달된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