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검사 100만명, 확진 8만명

확진자 하루 1874명 증가…사망자는 21명 늘어

귀넷카운티 8천명 돌파…입원환자 100명 급증

조지아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세를 보이며 8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입원환자가 하루만에 100명이 늘어나며 병원 수용능력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조지아주 보건부의 30일 오후 3시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8만1291명으로 전날보다 1874명 증가했다. 일일 확진자는 27일부터 1990명, 2235명, 2207명, 1847명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귀넷카운티는 이날 무려 327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8082명으로 늘어났다. 풀턴카운티도 이날 317명이 늘어나며 총 6965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디캡카운티 5841명 (+372명), 캅카운티 4877명(+247명) 등으로 메트로 4대 카운티에서만 126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애틀랜타시가 비영리재단인 CORE와 함께 이들 카운티에서 대대적으로 실시한 무료검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홀카운티 3187명(+49명), 클레이턴카운티 1939명(+51명) 순이었고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트룹카운티는 이날 무려 62명이 늘어나며 1398명을 기록했다.

검사건수는 전날보다 1만1009건 늘어난 99만1501건을 기록했다. 현재 입원 환자 숫자는 하루 100명이 급증하며 1459명을 기록했다. 현재 조지아주 전체 ICU(중환자실) 병상 2870개 가운데 709개(25%)가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호흡기는 전체 2808개 가운데 908개(32%)가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1명 늘어나며 2805명이 됐다. 풀턴카운티가 전날과 같은 3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캅카운티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243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디캡카운티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173명, 귀넷카운티는 전날과 같은 170명으로 집계됐다. 도허티카운티도 전날과 같은 154명이었다.

인종별로는 백인 확진자가 전날보다 1011명 늘어난 2만71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877명이 늘어난 흑인이 2만2417명으로 뒤를 이었다. 아시안은 50명이 늘어난 1248명이었고 2만3043명은 인종이 알려지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연일 젊은 층의 확산세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는 전날보다 무려 559명이 늘어난 1만7568명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30대가 324명이 늘어난 1만349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40대 1만3174명, 50대 1만2686명 순이었다. 이밖에 60대 9103명, 70대와 80대 이상은 각각 5546명과 4761명 순이었다.

이밖에 10~17세 청소년 감염자도 110명이 늘어나며 2836명이 됐다. 유아 및 어린이 확진자는 전날보다 92명 늘어난 189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