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교 2만6천명 코로나 감염

NYT 1500개 대학교 조사…남부가 가장 심각

UAB-UNC-UCF 1~3위…UGA도 500명 넘어

미국 전역의 대학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대학생과 교직원의 숫자가 2만60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6일까지 전국 1500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대학별 감염자를 파악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앨라배마주의 UAB가 97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대학으로 조사됐다. 이어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UNC)가 835명, 센트럴플로리다대학교(UCF)가 727명으로 뒤를 이었다.

앨라배마주의 앨라배마대학교(UA)와 어번대학교는 각각 568명과 557명을 기록했으며 조지아대학교(UGA)도 504명으로 500명대를 넘어섰다.

반면 감염자가 가장 적은 대학은 몬태나주립대학으로 5명에 불과했다. 아이비리그의 하버대대학과 예일대학은 각각 30명과 126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한편 26일까지 500명대 였던 앨라배마대학은 이틀만인 28일에는 1043명으로 2배 가량 급증했다. 스튜어트 벨 총장은 학생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확진자 급증 추세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New York Time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