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경쟁 식당 시샘하다 결국…

컨트리 뷔페 주인, 인근 가게 방화혐의 체포

손님이 많은 인근 경쟁 식당을 시샘하다 결국 해당 식당에 불을 지른 컨트리뷔페 레스토랑 업주가 경찰에 체포됐다.

조지아주 피컨스카운티 경찰은 26일 타일러 소레즈와 5명의 공범을 방화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월6일 재스퍼시에 위치한 메리 앤스 컨트리 쿠킹 식당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타일러 소레즈는 지난 1월 비스 홈 쿠킹 레스토랑을 개업했지만 바로 길건너에 위치한 메리 앤스 컨트리 쿠킹 식당의 인기에 눌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이들은 메리 앤스 식당의 창문을 깨고 개솔린을 부어 불을 질렀다.

이번 방화로 메리 앤스 식당은 큰 피해를 입어 현재 수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식당 주인인 메리 앤 실즈씨는 “현재 12명의 직원들이 일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나 수리가 끝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즈씨는 화재에도 불구하고 매년 실시하던 추수감사절 무료 음식 제공 행사를 올해도 실시할 계획이다. 대신 올해 행사는 식당이 아닌 피컨스카운티 고교에서 28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메리 앤스 식당이 문을 닫은 이후에도 소레즈의 식당은 손님이 없었으며 소레즈는 보험금을 노리고 해당 공범들과 함께 자신의 식당에도 불을 지르려 했다.

소레즈(아래 가운데)와 공범들./Fox 5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