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경제인협회, 싱글맘 돕기 나섰다

AARC에 쌀100포, 라면200박스, 화장지100개 등 전달

 

애틀랜타한인여성경제인협회(회장 켈리 최)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싱글맘을 돕기 위한 사랑나눔에 동참했다.

켈리 최 회장과 회원들은 11일 낮 12시 시안아메리칸센터(AARC, 대표 지수예)를 방문해 쌀100포, 라면200박스, 화장지100개 등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팬데믹 상황속에 같은 여성으로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싱글맘들이 아이들과 함께 가정을 이끌어간다는 고통에 공감하며 작은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이사진과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면서 “이런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뜻깊은 일이며 도울 수 있어서 더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회원들이 패키지를 만들며 어려움을 당하는 분들에게  위로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았다”며  “여성경제인협회도 계속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수예 대표는 “가장 힘들고 어려운때 마음을 모아 도와줬다는 것이 그들에게는 큰 감동과 희망이 된다”면서 “너무 오래 힘든상황이 계속돼 절망하고 가정이 깨지고 이혼하는 가정이 늘고있다”고 밝혔다.

지 대표는 “싱글맘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웃고 울며 이 사역을 26년째하고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싱글맘 홈리스 가족에게 6개월간 거주할 아파트를 제공하고 직업 훈련과 카운슬링 등을 통해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 대표는 이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재정 가운데 75%에 달하는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나머지 25%를 커뮤니티에서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이 사역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이 은혜”라며 “코로나19 구제법안(CARES Act)으로 조성된 연방기금 21만8400달러를 지원받았으며 저소득층 이웃에 대한 하우징 지원과 유틸리티 보조 등 렌트지원금으로 사용하게된다”고 밝혔다.

한편 AARC는 “수혜단체가 먼저 자체 자금으로 사업을 진행한 이후 집행기관인 귀넷카운티로부터 변제(Reimbursement)를 받는 방식으로 자금이 지급될 예정”이라면서 “후원자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여성경제인협회 회원들이 아시안아메리칸센터에 쌀, 라면, 휴지 등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