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공항, 세계 2위로 밀렸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타이틀 22년만에 잃어

이용객 61.2% 급감…1위는 중국 광조우 국제공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공항 타이틀을 22년만에 중국 공항에 넘겨줬다.

국제공항협의회(ACI)이 매년 집계해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2020년 순위에서 애틀랜타 국제공항은 이용객 4290만명으로 4370만명을 기록한 광조우 바이윤 국제공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애틀랜타 공항 이용객은 전년도의 1억1105만명에 비해 61.2%나 급감한 반면 광조우 공항은 7330만명에서 40.4%만 줄어들었다.

3위는 중국 청두 국제공항(4070만명)이 차지했고 이어 미국 댈러스-포트워스 공항(3940만명), 중국 센젠 공항(3790만명), 중국 베이징 공항(3450만명), 미국 덴버 공항(3370만명), 중국 쿤밍 공항(3300만명), 중국 상하이 공항(3120만명), 중국 시안 공항(3110만명) 순이었다. 톱10 공항 가운데 중국 공항이 7곳, 미국 공항이 3곳을 차지했다.

패트릭 루카스 ACI 부회장은 CNN에 “올해는 미국 항공산업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애틀랜타 국제공항이 다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틀랜타 공항 보안 검색구역/ Atlanta Airport Twitter @ATLair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