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인호-노행자 보험 “하나가 됐어요”

애틀랜타한인사회 대표 보험업체 최근 합병

새 이름은 ‘선우 & 선우’…시너지 효과 기대

 

애틀랜타 한인커뮤니티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2곳의 대표 보험업체가 합병을 선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행자 보험과 선우인호 보험은 지난 4월 합병을 결정하고 이미 일부 고객들에게는 이 사실을 통보했다. 양측은 고객 시스템 통합과 서류 정리 등 필요한 실무작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새 법인의 로고 등 CI(통합 이미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우선 새 법인의 이름은 ‘선우 & 선우’로 정해졌으며 선우인호, 노행자 대표 외에 선우미숙 대표가 함께 운영을 맡게 된다.

선우미숙 대표는 “노행자 보험은 메디케어와 건강보험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고, 선우인호 보험은  비즈니스, 자동차, 주택 등에 경험이 많아 힘을 합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둘루스와 도라빌의 사무실은 그대로 운영하며 기존 고객들에게 아무런 변동사항이나 불편없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행자 보험은 지난 1989년 설립됐으며 선우인호 보험은 2000년 창립했다. 또한 아내인 선우미숙 대표 역시 1989년부터 보험 서비스를 제공해왔기 때문에 대표들의 보험 경력을 더하면 총 80년에 이른다.

선우미숙 대표는 “대표들 뿐만 아니라 오피스에서 오랜 기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스탭들의 경력까지 더하면 선우 & 선우 보험에서는 총 150년 이상 경력의 보험 전문가들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보험의 분야가 세분화돼 있지만 한인들은 한곳에서 다양한 보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기 원하기 때문에 한인 보험업계의 ‘힘 합치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실제 또 다른 애틀랜타 대표 한인보험 업체도 다른 업체와 통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연 대표기자

선우미숙(왼쪽), 선우인호 대표가 통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