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10억불 마약 압수

CBP 등 필라델피아항구서 밀수 선박 급습

모두 코카인, 7개 컨테이너에 무려 16.5톤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항구의 한 선박에서 시가 10

마약밀수에 사용된 선박. /CNN

억달러 어치의 코카인이 국경세관국(CBP)과 마약단속국(DEA) 등에 의해 압수됐다.

이번 마약 압수는 금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칠레를 출발해 파나마와 바하마제도를 거쳐 필라델피아항에 입항한 라이베리아 선적 MSC Gayane 호를 표적으로 진행됐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배에는 총 16.5톤이 엄청난 코카인이 7개의 대형 컨테이너에 담겨 숨겨져 있었다.

당국은 이반 두라세비치 등 2명의 선원을 마약운반 등의 혐의로 체포하고 마약 수집 및 운반경로를 수사중이다. 헤로인에 밀려 밀수가 줄어들었던 코카인은 최근 이를 원료로 강력한 합성 마약인 펜타닐(fentanyl)을 만들 수 있어 다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