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체전서 애틀랜타 위상 높인다”

조지아대한체육회, 이쥬디 선수단장 위촉행사

21일 시애틀서 개막…애틀랜타서 150여명 출전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시애틀에서 열리는 제20회 미주한인체육대회(Korean American National Sports Festival)에 참가하는 애틀랜타 선수단이 11일 이쥬디 선수단장을 임명하고 상위권 입상을 다짐했다.

이쥬디 선수단장이 인사하고 있다.

조지아대한체육회(회장 권요한)는 이날 둘루스에서 선수단장 임명식 행사를 갖고 “150여명의 애틀랜타 선수단이 출전해 5위 이상의 상위권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쥬디 단장은 “각 경기종목 위원들과 협력해 대회 참가과정에서 애틀랜타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에 집중하도록 돕겠다”면서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선수단의 최고 성적은 지난 19회 대회의 7위였다.

이번 대회는 시애틀, 타코마, 페더럴웨이 등에서 개최되며 선수단과 자원봉사를 포함 역대 최대 규모인 6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 선수들은 양궁, 배드민턴, 야구, 농구, 볼링, 펜싱, 골프, 아이스 하키, 족구, 검도, 마라톤, 사격, 축구, 소프트볼, 씨름, 수영, 테니스, 태권도, 테니스, 육상, 배구 등 21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선수단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개회식은 21일 오후 6시, 폐회식은 23일 오후 3시(현지시간) 페더럴웨이고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평창동계올림픽 예술감독을 맡은 안병주 교수와 공연팀이 개막식 무대를 꾸밀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81년 첫 대회가 열린 미주체전은 2년마다 개최되는 미주한인사회 최대 행사로 지난 제19회 대회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렸고, 차기 21회 개최지는 뉴욕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