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직원 500명 코로나19 감염

10명은 합병증 사망…직원대상 전수조사 실시

애틀랜타 본사의 델타항공 직원 50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이 가운데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 배스티언 CEO는 18일 주주들과의 연례 웹캐스트 미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델타항공 직원들의 코로나 감염률은 미국 전체 평균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발혔다. 델타항공의 직원은 총 9만명에 이른다.

델타항공은 메이요클리닉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니애폴리스 지사 직원을 검사하고 있으며 곧 애틀랜타와 디트로이트, 뉴욕 등 허브 도시들로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5만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연방 교통안전청(TSA)는 직원 68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이 가운데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국제공항의 경우 21명의 TSA 직원이 감염돼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델타항공의 기내 수시 방역 모습/del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