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컬러스 케이지, 31살 연하 일본계와 5번째 결혼

지난달 결혼식에 세번째 아내인 한인 앨리스 김씨도 참석

영화 ‘더 록’, ‘페이스오프’, ‘내셔널 트레저’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니컬러스 케이지(57)가 지난달 일본인 시바타 리코(26)와 결혼했다고 대중잡지 피플과 인터넷매체 허프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윈 호텔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케이지는 “(결혼이)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는 아주 행복하다”고 밝혔다. 결혼식 날짜는 작고한 케이지 부친의 생일을 기리기 위해 정했다고 케이지의 대변인은 전했다.

결혼식 당시 케이지는 톰 포드의 턱시도를, 신부 시바타는 일본 교토에서 공수한 수제 일본식 기모노를 입었다고 피플은 전했다.

또 가톨릭 및 일본의 전통 종교인 신도 방식으로 혼인 서약을 했다. 시바타가 어떤 인물인지는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두 사람은 약 1년 전 일본에서 만나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꾸준히 만나지는 못했으며 약혼식도 아이폰 영상통화인 페이스타임을 통해 치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케이지는 한인 앨리스 김을 세 번째 아내로 맞이해 아들 칼엘을 낳아 LA 한인들 사이에서는 ‘케 서방’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번 결혼식에는 여전히 친구 사이인 전처 앨리스와 칼엘도 참석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배우 니컬러스 케이지(오른쪽)와 시바타 리코. [출처=NicolasCageOnFire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