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반대진영, 반격 나섰다

조지아주 민주당 하원대표 낙선운동

‘심장박동법 ‘반대 의원 차례로 겨냥

조지아주가 통과시킨 강력한 낙태금지법안인 이른바 ‘심장박동법’에 찬성하는 반(反) 낙태 진영이 반격에 나섰다.

이 법안의 입법을 지지해온 단체인 조지아 가족정책연맹(Family Policy Alliance of Georgia)는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법안 통과에 반대한 밥 트래멀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에 대한 낙선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트래멀 대표는 조지아 중부 루더스빌(Luthersville) 출신의 3선의원이다. 연맹은 트래멀 의원이 민주당 하원 대표로 심장박동법 발의에 적극적으로 반대했다며 “새로운 후보를 찾아 출마를 돕고, 선거자금도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트래멀 후보의 지역구는 공화와 민주 지지세가 팽팽한 곳으로 지난 2018년 선거에서 트래멀은 52% 득표로 당선됐다. 하지만 지난 2016년 대선과 지난해 주지사 선거에서는 모두 공화당이 근소한 차로 승리했다.

연맹은 “심장박동법안인 HB481 입버반대를 주도한 의원들을 한사람 한사람 공략해 모두 낙선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면서 “민주당 원내 대표로 반대의 선봉에 섰던 트래멀 의원이 첫번째 타겟”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법안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법안 통과후 곧바로 법안에 찬성한 의원들을 낙선시키기 위해 여성 후보 등을 내세워 조직적인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밝힌 상태다.

낙선운동의 타겟이 된 트래멀 의원/Bob Trammel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