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솔린, 8월엔 평균 4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

백악관 경제자문 예측…대변인 “중동 국가들 원유 증산 나설 것” 긍정 전망

재러드 번스타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은 18일 미국 일부 지역에서 유가가 갤런(3.8L)당 4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번스타인 위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용 하락에 맞춰 일부 주유소에서 기름값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예상치 못한 시장 혼란을 제외한다면, 몇주 내에 더 많은 지역에서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번스타인 위원은 전날 CNN에 출연해서도 이달말까지 지속적인 유가 하락 전망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이후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요 국가들이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현재까지 걸프 지역에서 추가적인 증산 소식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석유 생산과 관련해서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에서 나눈 대화가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주유소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