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서 ‘뇌먹는 아메바’ 또 출현

힐스버러카운티서 발생…감염되면 대부분 사망

호수-강물 등 수영 피해야…수온 높으면 더 위험

플로리다주에서 ‘뇌먹는 아메바(Brain-eating amoeba) 감염사례가 또다시 발생해 동남부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포브스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보건부는 “지난 3일 힐스보로 카운티에서 한 환자가 ‘뇌 먹는 아메바(학명 네글레리라 파울러리, Naegleria fowler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방 질병관리통제센터(CDC)는 “지난 50여년간 미국에서 뇌먹는 아메바에 감염된 사례는 총 145건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생존자는 4명 뿐”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도 미국에서 10세 소녀와 성인 남성이 호수와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다 뇌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했었다.

이 아메바는 호수나 강물 등에 있다가 사람의 코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간 뒤 뇌를 공격하며 6~8월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증세는 두통, 열, 구토 등으로 감기와 비슷하지만 결국 전신마비와 환각 증세 등을 보이다 사망에 이르게 한다.

주보건부는 “호수나 강물, 연못 등에서 수영할 경우 뇌먹는 아메바에 감염될 수 있다”면서 “수온이 올라가면 더욱 위험하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플로리다주에서만 지금까지 37명이 이 아메바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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