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배달업체 포스트메이츠 인수

26억5천만불에 합의…음식배달 시장 ‘지각변동’

세계 최대 차량 공유업체 우버의 모기업인 우버 테크놀로지가 음식배달업체인 포스트메이츠를 26억5000만달러(약 3조1688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에 정통한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우버 이사회가 포스트메이츠 인수를 승인했다면서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르면 6일 아침에라도 공식발표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우버는 올해 대형 음식배달업체인 그럽허브 인수를 시도했으나 인수금액에 대한 이견으로 결렬되자 곧바로 지난 4년간 지지부진하던 포스트메이츠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1년 설립 이후 서부 해안 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온 포스트메이츠는 도어대시와 그럽허브, 우버이츠와 같은 대형업체에 밀려 힘겨운 경쟁을 벌여왔으며 지난해에는 도어대시와 그럽허브에 회사 매각을 시도하기도 했다.

미국 음식배달업체 포스트메이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