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인 이발소 여주인, 업소 가위로 피살

혼자 살며 한인교회인 타코마제일침례교회 다녀

최근 가족 만나러 한국 다녀온 뒤 참변 당해

범인은 앤젤 매뉴얼 마르티네즈, 마약 취해 범행

<시애틀N 제공>

지난 8일 낮 타코마 인근인 레이크우드 이발소에서 강도에게 참변을 당한 한인 여성 평순 라이언(57ㆍ사진)씨가 이발소 안에 있던 가위로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레이크우드 경찰은 “현재까지 조사결과 평순씨가 살해된 채 발견된 곳은 이발소 안에 있는 방이었으며 그곳에서 살해 도구로 쓰인 가위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이발소 안에 곳곳에서도 피가 낭자해 있어 평순씨가 용의자에게 저항을 하다 끝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앤젤 매뉴얼 마르티네즈(40)를 1급 살인 혐의 등으로 체포했으며 당시 함께 있었던 제니퍼 포오라(28)도 체포한 상태다. 제니퍼 포오라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살해 현장에 없었고 옆 가게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범행이 이뤄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용의자인 마르티네즈는 이날 메스암테타민(속칭 히로뽕)을 투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마르티네즈는 이날 라이언씨를 살해한 뒤 휴대폰과 가게 안에 있던 한국돈과 미국 달러 등을 훔쳐 달아났다.

한편 ‘써니’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라이언씨는 현재 듀폰에서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녀는 현재 타코마지역 한인교회인 타코마제일침례교회를 다니는 신실한 크리스천이며 최근 가족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다녀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평소 친구와 고객들에게 “딸과 많은 대화를 했어야 했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외국인이었던 전 남편과의 사이에 딸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씨의 참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웃 주민들과 고객은 물론 한인교회 같은 성도들은 충격에 빠졌으며 이발소 앞에 조화와 촛불, 추모 카드 등을 가져다 놓으며 애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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