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미국서 ‘글로벌 포럼’…”미래 인재 찾는다”

동부 뉴저지와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개최

조지아 공장건설 SK 이노 김 준 사장 강연

 

SK그룹의 경영진들이 해외 인재들에게 회사의 사업을 알리고 글로벌 산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미국을 찾았다.

SK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뉴저지주와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2019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SK 글로벌 포럼은 에너지·화학, ICT, 반도체, 바이오 등 SK 핵심 성장동력 분야와 연관된 미국 현지 핵심 인재들을 초청해 SK 성장전략을 토론하고 최신기술 및 글로벌 시장 동향 등을 논의하는 행사다.

SK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신사업과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글로벌 인재들을 이 포럼을 통해 채용하고 있다. 올해 포럼에는 현지의 글로벌 기업 엔지니어와 학계 및 연구소의 석·박사급 인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동부포럼은 15일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주관으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SK이노베이션의 차세대 배터리와 고성능 자동차 소재,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SK주식회사의 글로벌 투자, SK바이오팜의 신약개발 등 8개 세션으로 나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어 서부포럼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주관으로 개최됐다. 서부포럼에서는 미래산업의 근간이 되는 △반도체 △인공지능(AI) △클라우드(Cloud) △데이터 분야의 11개 세션에서 패널토론과 분과토론이 진행됐다.

SK 관계자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은 SK 글로벌 포럼은 SK 전문가와 미국 현지 전문가들이 글로벌 주요 산업 분야의 신기술과 동향을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산업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글로벌 포럼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을 비롯해 주요경영진이 대거 참석했으며 SK㈜, SK㈜ C&C,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바이오팜 등 관계사 임원 50여명이 동행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개최된 2019 SK 글로벌 포럼에서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SK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