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열기로 애틀랜타 ‘후끈’

월드페스티벌 동남부 예선전 KTN서 개최

동영상 심사 통과한 17개팀 뜨거운 무대

올해로 4회째를 맞은 K-POP 월드페스티벌 미 동남부 예선전이 지난 15일 오후 둘루스 KTN 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한 애틀랜타총영사관과 KTN방송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많은 59개팀이 참가 신청을 했다. 주최측은 이 가운데 동영상 심사를 통해 17개팀을 선발해 이날 무대에 올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출전팀 응원단과 일반 관객등 200여명이 참석해 공연 순서마다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KTN은 공연 중간중간 K-팝 퀴즈대회 등을 통해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출전팀들의 공연이 끝난 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랜덤 댄스’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날 출전자들은 모두 동남부 지역에 실제 거주하며 부모 중 최소 1명은 한국국적을 가졌던 적이 없는 사람이다. 또한 보컬과 댄스 2개 부문으로 나뉘어 경연이 열렸으며 이날 예선전에는 5개 보컬팀과 12개 댄스팀이 참가했다.

올해 보컬 부문 1위는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를 부른 드네이어 스털링(Denaire Sterling)양이, 댄스 부문 1위는 효린의 ‘달리’에 맞춰 고난이도의 솔로 퍼포먼스를 펼친 자디엘 리베라(Jadiel Rivera)군이 차지했다.

스털링양과 리베라군의 공연 영상은 한국 KBS가 2차에 걸쳐 심사해 2차까지 통과할 경우 오는 10월11일 한국 창원에서 개최되는 K-POP 페스티벌 세계대회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한국 본선 진출자는 약 2주간 한국에서 보컬 및 안무 전문교습을 받고 K팝 현장 및 문화체험에도 참여하게 된다.

 

예선전 출전팀들이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 최은숙 KTN 대표 등 주최측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보컬 출전자가 열창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의 모습.
3인조 댄스팀의 공연모습.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모습.
예선 참가자들이 대기실에서 다른 출전팀의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