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1200달러 현금지급, 13일부터”

“9일 시작하겠다” 약속 결국 못지켜

미신고자 포털 오픈 하느라 미뤄져

당초 9일부터 연방 경기부양법안(CARES Act)의 경기부양 현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던 연방 국세청(IRS)이 결국 지급 일정을 미뤘다.

10일 CNN에 따르면 IRS는 “경기부양 수표(Stimulus Check) 지급은 13일부터 시작된다”고 정정해 발표했다. 현금지급이 미뤄진 것은 세금신고를 할 필요가 없어 IRS가 계좌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저소득층을 위한 정보 입력 포털(링크)이 10일 개설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포털은 연 소득이 1만2200달러 미만(부부 합산 2만4400달러)이어서 연방 세금신고를 하지 않았던 저소득층을 위한 것으로 간단한 개인정보와 은행계좌 정보를 입력하면 수표가 아닌 계좌 이체로 빠르게 현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 포털은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만 이용할 수 있다. 소셜시큐리티 연금이나 철도 연금을 받는 사람들은 이미 IRS가 정보를 갖고 있어 이 포털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IRS는 내주에는 세금신고는 했지만 은행계좌 정보를 입력하지 않은 납세자를 위해 별도의 홈페이지인 ‘Get My Payment’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 홈페이지에 은행계좌 정보를 입력하면 수표가 아닌 계좌 이체로 현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IRS는 “이 홈페이지는 추후 모든 납세자들이 지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IRS가 개설한 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