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부활절 예배 온라인으로”

10일 특별성명, “드라이브인 예배도 자제” 요청

부활절을 앞두고 미국 곳곳에서 예배를 둘러싼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10일 온라인 부활주일 예배를 권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켐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조지아 주민 누구도 부활절에 교회 예배를 거행하거나 참석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면서 “누구든지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켐프 주지사는 특히 “요즘 교회들이 실시하는 드라이브인(drive-in) 예배에도 문제가 많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면서 “차안에 머물지 않고 밖에 나와 교제하거나 아이들을 뛰놀게 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하는 사례가 많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하지만 일부 교회는 여전히 부활절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예배를 강행해 고발조치된 플로리다 탬파의 로드니 하워드 브라운 목사와 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의 토니 스펠 목사는 부활절 예배를 열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