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주택시장 뜨거워진다”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 판매시즌 맞아 ‘희망’

미국 최고 주택 매매 시즌인 5월을 맞아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주택 리스팅 서비스인 조지아 MLS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4월 5000채 미만의 주택이 팔려 3월보다 11% 감소했고, 1년 전에 비해서는 25% 가까이 감소했다. 조지아 MLS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존 라이언은 AJC에 “금리가 여전히 잠재적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5월을 맞아 주택시장이 반전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2021년 말부터 연방 기준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해 11월 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프레디 맥에 따르면 현재 모기지 금리는 평균 약 6.39%로 나타났다.

존 라이언은 “금리 하락으로 판매자들에게 집을 리스팅하도록 설득할 수 있게 됐고 학기가 끝나면서 일부 판매자는 집을 시장에 내놓을 시기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리맥스 애틀랜타의 크리스틴 존스 사장은 “펜딩 세일,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예비 거래가 있는 주택이 극적으로 증가하는 등 초기 데이터에서 반등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우리는 강력한 2분기를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 추세가 2023년 남은 기간 동안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스팅의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균형은 여전히 ‘엉망’이라는 것이 중개인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주택 리스팅 숫자는 경기침체 이전의 절반 수준이지만 주택을 구매하려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은 크게 늘어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MLS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된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의 중간 가격은 39만 달러로 전월보다 3.4% 상승했다. 존스 사장은 “주택이 시장에 머무는 평균 일수가 1월의 29일에서 현재는 11일로 떨어졌다”면서 “아직도 억제된 수요가 너무 많다”고 전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주택 광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