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존 번스 조지아주 하원의장 좌담회

애틀랜타 프레스 클럽 초청 ‘리더십 뉴스메이커’ 오찬 행사 참석

홍수정 의원 등 정치인 대거 참석….”스포츠 베팅 허용 논의 계속”

키스 페퍼 회장(왼쪽)이 존 번스 의장을 소개하고 있다.
행사 모습.
행사장.
존 번스 의장과 리자 레이럼 진행자.

올해 초 취임한 존 번스 조지아주 하원의장이 지난 9일 낮 12시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로더밀크 컨퍼러스 센터에서 열린 애틀랜타 프레스 클럽(회장 키스 페퍼) 좌담회에 참석해 지역 언론들과 첫 공식 상견례를 가졌다.

번스 의장은 지난해 사망한 데이비드 랄스턴 의장에 이어 제75대 조지아주 하원의장에 선출됐다. 공화당 소속인 번스 의장은 지난 2002년부터 22년째 주하원에 연속 당선된 11선 의원이다. 육군 출신인 번스 의장은 조지아 서던대학교와 존 마샬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를 맡아 당을 이끌어 왔다.

이날 행사에서 키스 페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애틀랜타 프레스 클럽은 메트로 애틀랜타의 언론계 종사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중요한 취재원과 저널리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회적 현안에 대해 투명하게 논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리더십 뉴스메이커’ 시리즈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베테랑 방송 진행자인 WABE 라디오 리자 레이엄의 사회로 진행된 좌담회에서 번스 의장은 스포츠 베팅 법안과 주 예산안, 선거제도 개선법안 등 주의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전했으며 참석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번스 의장은 “가장 관심이 높은 스포츠 베팅 허용 법안은 지난 7일 크로스오버 데이에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아직 폐기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29일 회기가 끝나기 전까지 양당 관계자들과 계속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인 홍수정 주하원의원을 비롯한 20여명의 공화당 주의원들과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홍 의원은 “조지아주 공화당의 리더인 번스 의장의 애틀랜타 프레스 클럽 데뷔에 힘을 보태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