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PE 장학금, 대학 학비 95% 커버

주하원 324억달러 규모 2024 회계연도 예산 통과

주공무원 임금 2천불 인상…경찰관 등은 40% 올려

조지아주 하원은 지난 9일 324억달러 규모의 2024 회겨연도 예산안을 통과시켜 상원으로 송부했다.

해당 예산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제안한 주정부 소속 공무원 임금 2000달러 인상과 경찰 법집행요원 임금 40% 인상안을 반영했으며 630만달러 규모의 학생 급식 보조금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켐프 주지사가 강력하게 요구했던 HOPE 장학금 확대안은 일부분만 반영됐다. 켐프 주지사는 현재 대학 학자금의 90%만 지원해주고 있는 HOPE 장학금 커버리지를 100%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주하원은 95% 지원안을 승인했다.

HOPE 장학금은 현재 고교 및 대학 학점이 평균 3.0(B) 이상인 조지아주 거주 학생이 조지아 공립대에 진학할 경우 학비의 90%를 지원해주고 있다. 학비 100%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학점 3.7 이상과 SAT 1200점 이상(리딩-수학 합산)의 성적을 거둬 ‘젤 밀러’ 장학금 수혜대상이 돼야 한다.

HOPE 장학금 100% 수혜안을 지지했던 스테이시 에반스 의원(민주, 애틀랜타)는 “95%와 100%의 차이는 2600만달러로 HOPE 장학금 적립예산의 2%에 불과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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