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직접투자 637억달러…14% 증가

도매업이 474억달러로 최대…제조업 95억불, 부동산 3.3억불

지난해 미국을 향한 한국의 직접투자(DI)가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에 대한 미국의 직접투자는 감소했다.

29일 연방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을 향한 한국의 직접투자는 지난해 636억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4.2% 증가했다.

한국의 대미 직접투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2017년 555억7000만달러에서 2018년 580억달러로 늘었다가 2019년 557억5000만달러로 감소한 뒤 지난해 다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직접투자를 업종별로 보면 도매업이 474억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2.3% 늘면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제조업(94억달러)과 부동산업(3억3000만달러)도 각각 52.6%, 60.8% 급증했다.

이에 비해 금융·보험업은 같은 기간 7억4000만달러에서 7억2000만달러로 1.9% 감소했다.

지난해 대미 직접투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으로 6천477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이어 캐나다(4907억7000만달러), 영국(4868억8000만달러), 네덜란드(4839억9000만달러), 독일(4113억1000만달러)이 상위 5위권에 포함됐다.

미국 상무부
미국 상무부 [촬영 이세원]

한국에 대한 미국의 직접투자는 지난해 338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다.

이에 비해 미국의 전체 대외 직접투자는 4.1% 늘어났다.

지난해 미국의 직접투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영국(8900억9000만달러)이었고 네덜란드(8439억5000만달러), 룩셈부르크(7593억6000만달러), 캐나다(4221억6000만달러), 아일랜드(3902억7000만달러) 등 순이었다.

[표] 미국에 대한 각국의 직접투자 (단위: 억달러, %)

국가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전년 대비 증감률
한국 555.7 580.0 557.5 636.7 14.2
일본 4,880.0 5,142.3 6,341.6 6,477.2 2.1
캐나다 4,220.7 4,472.8 4,803.7 4,907.7 2.2
영국 5,105.9 4,891.8 5,013.5 4,868.8 -2.9
네덜란드 3,764.1 4,482.9 4,673.7 4,839.9 3.6
독일 2,982.1 3,204.6 3,512.8 4,113.1 17.1
전체 39,523.1 41,799.8 44,392.6 46,264.5 4.2

 

[표] 미국에 대한 업종별 한국의 직접투자 (단위: 억달러, %)

 

2020년 2019년 증감률
제조업 94.0 61.6 52.6
도매업 474.4 422.6 12.3
금융·보험업 7.2 7.4 -1.9
부동산업 3.3 2.0 60.8
전체 636.7 557.5 14.2

 

[표] 미국의 각국에 대한 직접투자 (단위: 억달러, %)

 

국가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전년 대비 증감률
한국 402.4 372.8 384.8 338.9 -11.9
영국 8,150.6 7,541.4 8,304.4 8,900.9 7.2
네덜란드 9,297.5 8,096.6 8,109.9 8,439.5 4.1
룩셈부르크 7,030.7 7,206.3 7,516.6 7,593.6 1.0
캐나다 3,712.7 3,736.0 4,045.9 4,221.6 4.3
아일랜드 4,573.0 4,440.4 3,987.5 3,902.7 -2.1
전체 60,976.9 57,922.9 59,074.2 61,523.0 4.1

 

※ 상무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