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테니스 스타 페굴라, 사흘 만에 조르지에 설욕

 NFL 버팔로 빌스 구단주 딸…신시내티 대회 2회전 진출

제시카 페굴라
제시카 페굴라 [AP=연합뉴스]

제시카 페굴라(30위·미국)가 사흘 만에 카밀라 조르지(71위·이탈리아)에게 설욕전을 펼쳤다.

페굴라는 17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총상금 211만4989 달러)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조르지를 2-0(6-2 6-2)으로 물리쳤다.

둘은 사흘 전인 1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WTA 투어 내셔널 뱅크오픈(총상금 183만5천490 달러) 4강에서 만나 조르지가 2-1(6-3 3-6 6-1)로 승리했다.

카밀라 조르지

 

조르지는 내셔널 뱅크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이번 대회에 나왔으나 웨스턴 앤 서던오픈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한국계인 어머니 킴 페굴라가 서울에서 태어나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된 사연이 잘 알려진 페굴라는 2회전에서 시모나 할레프(13위·루마니아)를 상대한다.

페굴라의 부모인 테리 페굴라, 킴 페굴라는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 구단주를 맡은 미국의 저명한 기업가 부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