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학교발 감염사태 예상보다 적었다

개학일인 9일 이후 보름간 17세 이하 8995명 감염

초중고생 7282명 포함…개학 전 보름간은 8585명

플로리다주가 개학 15일만에 17세 이하의 어린이 코로나19 환자가 8995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학 이전인 7월25일부터 8월8일까지 15일간 8585명의 신규 어린이 환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5% 정도만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학교 대면수업이 확산세 폭발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8995명의 신규 감염 어린이 가운데 80% 가량인 7282명이 초중고 취학연령인 5~17세인 것으로 나타났고 병원치료를 받은 어린이 숫자는 9일 436명에서 24일 602명으로 크게 늘었다.

24일 현재 플로리다주의 17세 이하 어린이 코로나19 환자는 총 4만8730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체 환자수는 60만5502명으로 나타났고 사망자는 1만580명으로 집계됐다.

교사들이 힐즈버러카운티 교육구 사무실 앞에서 학교 수업 재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