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난민 출신, 미국 이민단속 총괄

ICE, 신임 국장에 토니 팜 법무수석 임명

베트남 난민 출신의 아시아계 변호사가 연방 이민세관국(ICE) 국장에 임명돼 미국의 이민단속을 총괄하게 된다.

ICE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안보부(DHS)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토니 팜 법무수석이 신임 국장으로 임명됐다”면서 “팜 신임 국장은 미국의 국경을 지키고 불법이민을 근절하는 ICE의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맷 알벤스 전 국장에 이어 ICE를 지휘하게 된 팜 신임 국장은 지난 1975년 사이공 함락이후 가족과 함께 미국에 정착한 난민 출신으로 버지니아주에서 변호사로 일하다 ICE에 합류해 이민구치소 관리관 등을 지내다 지난 1월 법무수석에 임명됐다.

전임 알벤스 국장은 지난달 은퇴의사를 밝혔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대행을 장관으로 공식 임명했다.